# Thomas H. Ford (2021) *Atmospheric Late Romanticism: Babbage, Marx, Ruskin*. : Edinburgh University Press. > [!INFO] > Type:: [[article]] > Title:: Atmospheric Late Romanticism: Babbage, Marx, Ruskin > Author(s): [[Thomas H. Ford]] > Year:: 2021 > Tags:: > DOI:: 10.3366/rom.2021.0508 > Citekey:: ford_atmospheric_2021 > ZoteroURI:: [Open in Zotero: Atmospheric Late Romanticism: Babbage, Marx, Ruskin](zotero://select/items/@ford_atmospheric_2021) > ReviewedDate:: [[2025-07-23]] > Related Note: 202507301903 ## Citation ```latex [@ford_atmospheric_2021] ``` ## Summary 토마스 H. 포드의 글은 후기 낭만주의가 어떻게 종말을 맞이했는지를 탐구합니다. 이 글은 1830년대 후반에 발생한 세 가지 중요한 인식론적 전환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는 컴퓨터, 공산주의, 그리고 기후 변화와 관련됩니다. 포드는 찰스 배비지, 칼 마르크스, 존 러스킨이라는 세 인물이 낭만주의적 대기(氣)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활용하여 완전히 다른 사유의 흐름을 만들어냈는지를 보여줍니다. 각 인물의 경우, 이러한 전환은 "대기에 대한 설명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설명이다"라는 낭만주의 원칙의 역설적인 형식화를 수반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글은 **이 세 가지 개념이 낭만주의 시대를 종식시킨 결정적인 요소**라고 주장합니다. ## Annotation ### 1. 서론: 후기 낭만주의의 종말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 토마스 H. 포드(Thomas H. Ford)의 논문 "대기적 후기 낭만주의: 배비지, 마르크스, 러스킨"은 1830년대 후반에 발생한 인식론적 단절(epistemological breaks)을 통해 후기 낭만주의의 종말을 설명한다. ==이 단절은 컴퓨터, 공산주의, 기후 변화라는 세 가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낭만주의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현상들로, 현대의 '탈(post)-낭만주의' 시대를 정의하는 결정적인 지표가 된다. 포드는 이 세 가지 사례에서 '대기적 낭만주의(atmospheric Romanticism)'의 사상, 비유, 형상들이 어떻게 재활용되고 변형되어 급진적으로 다른 사상의 흐름을 형성했는지 보여준다. 놀랍게도, 이러한 단절은 낭만주의의 핵심 원칙인 "대기에 대한 묘사가 자기 묘사이기도 하다"는 원칙의 형식화를 통해 역설적으로 일어났다. 즉, 관찰자가 관찰되는 대기 현상에 엄격하게 내재되어 있다는 인식이 낭만주의와의 단절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 Charles Babbage, atmosphere became a computational platform for moral theology - Karl Marx, it became an epistemological material of social revolution - John Ruskin, it became a global infrastructure of scientific self-knowledge. In each case, the break paradoxically involved a formalisation of a Romantic principle: that a description of an atmosphere is also a self-description. (Ford, 2021, p. 187) ### 2. 주요 테마 및 핵심 아이디어/사실 #### 2.1. 낭만주의의 모호한 종말과 '대기'로서의 지속성 - **낭만주의의 종말 시점의 모호성:** 영국 문학의 낭만주의 시대는 일반적으로 1824년, 1825년, 1830년, 1832년, 1837년, 혹은 빠르게 혹은 그 후에 등으로 다양하게 제시되지만, "이러한 날짜들은 모두 모호하고 다소 자의적이다." 이는 미국이나 영국의 식민지에서는 19세기에도 낭만주의가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 예시: Examples include the US transcendentalism of Ralph Waldo Emerson and Henry David Thoreau, Charles Harpur’s Wordsworthian Australian poetry, and the colonial Romanticism of ‘guru English’ traced by Srinivas Aravamudan.^[Srinivas Aravamudan, ‘The Colonial Logic of Late Romanticism’, South Atlantic Quarterly, 102.1 (2003), 179–214.] - 유럽에서는 낭만주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we all still dwell in the era it opened up” (Ford, 2021, p. 187) 실재로 컨템의 철학적 구조의 미학적 evaluation remain deeply indebted to Romantic formation [@clemens_romanticism_2003] - **'대기'로서의 낭만주의:** 낭만주의가 "희미해져 사라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 아마도 대기처럼." .“So it has appeared hard to say precisely when Romanticism finally disappeared. It seems to have faded away and yet also to linger on – like an atmosphere, perhaps.” (Ford, 2021, p. 187) 이러한 지속성은 '후기 모더니즘'이나 '후기 자본주의'와 같은 범주에 비해 '후기 낭만주의'가 문화사에서 덜 발전된 범주로 남아있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 **낭만주의와의 단절을 표시하는 세 가지 개념:** 하지만 무의식은 낭만주의 개념이 아니었고 기표도 아니었으며, '전문 낭만주의자 professional Romanticist'이 된다는 것, 존재 개념 자체도 낭만주의의 일부가 아니었다.== 저자는 '컴퓨터', '공산주의', '기후 변화'를 낭만주의와의 강력한 단절을 나타내는 세 가지 개념으로 제시한다.== 이들은 "우리에게는 일어났지만 그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은 것들"이며, 낭만주의를 "정말로 종결된 시대, 이제는 방대하고 환원 불가능한 인식론적 거리를 통해서만 읽을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든다. 세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atmospheric Romanticism [@ford_wordsworth_2018] 을 활용하여 매우 다른 사유의 흐름을 자극했는가 알아본다. #### 2.2. 찰스 배비지(Charles Babbage): 대기를 도덕 신학의 계산 플랫폼으로 - **배비지의 "제9 브리지워터 논고" (1838):** 배비지는 윌리엄 웨웰(William Whewell)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웨웰은 수학적, 기계적 계산이 정신을 종교적 믿음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고 주장했지만, 배비지는 기계적 계산의 신학적 가치를 옹호했다. - **분석 엔진(Analytical Engine)과 신학적 증명:** 배비지는 두 대의 계산 기계를 비유로 들어, 겉보기에 불연속적인 함수 변화가 실제로는 더 높은 차원의 법칙의 표현이라는 점을 통해 신의 설계 능력을 증명한다. 그의 계산 엔진은 "우리를 자연의 신에게로 이끄는 추론의 가장 낮은 단계의 크기를 어렴풋이 가늠할 수 있게 한다." - **컴퓨터와 철학적 사상의 창조:** 배비지는 그의 신학적 추론이 실제로 기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 주장은 실제로 그 기계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컴퓨터가 세계를 모델링하면서 새로운 신에 대한 더 나은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우리에게 전달한다고 보았다. - **'대기'의 기억 기능:** 배비지는 "우리가 거주하는 지구에 우리의 말과 행동이 영구적으로 각인되는 것에 대하여"라는 장에서 '대기'를 '기억'의 개념과 연결한다. 그의 대기는 "우리가 숨 쉬는 이 넓은 대기는 얼마나 이상한 혼돈인가! 선과 악으로 각인된 모든 원자는 철학자와 현인들이 부여한 움직임을, 가치 없고 비열한 모든 것과 만 가지 방식으로 섞이고 결합되어 한꺼번에 간직한다. 공기 그 자체는 모든 인간이 말하고 여인이 속삭인 모든 것이 영원히 쓰여 있는 거대한 도서관이다." > What a strange chaos is this wide atmosphere we breathe! Every atom, impressed with good and with ill, retains at once the motions which philosophers and sages have imparted to it, mixed and combined in ten thousand ways with all that is worthless and base. The air itself is one vast library, on whose pages are for ever written all that man has ever said or woman whispered. There, in their mutable but unerring characters, mixed with the earliest, as well as with the latest sighs of mortality, stand for ever recorded, promises unfulfilled, perpetuating in the united movement of each particle, the testimony of man’s changeful will. (Babbage, 112) - Atmosphere is then a medium of total and permanent inscription, ‘the never-failing historian of the sentiments we have uttered’ (Babbage, 112). It indelibly records, for instance, both the cry of the enslaved African and the ‘cruel mandate’ of his master (Babbage, 118). - 이는 책으로의 자연이라는 더 오래된 생각들을 닮았지만 그는 그런 전통과 매우 다른 deplyment를 보여주는데 the book and the atmosphere은 컴퓨터의 메모리를 standing in for computer memory, “with its capacity for logically infinite transcription without loss.” (Ford, 2021, p. 191) - **대기의 영구적 기록:** 배비지의 대기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 우리가 발언한 감정의 역사가"이다. 그는 노예들의 울음소리와 주인의 "잔혹한 명령"까지도 대기에 영구적으로 기록된다고 보았다. - **낭만주의와의 단절:** 워즈워스가 서정시(lyric poetry)에 부여했던 기억, 각인, 불멸성, 도덕성 등의 개념이 이제 "더 강력한 기술, 즉 계산 엔진"에 재할당된다. 배비지에게 대기는 "순수한 신호의 매개체"가 되었으며, "모든 것을 기록하지만 그 자신은 기록될 수 없으므로 시야에서 사라진다." 이는 대기적 낭만주의의 종말을 의미한다. > “Babbage’s appeal to atmosphere as a model of inscriptive permanence would have seemed in an earlier and more Romantic moment sharply paradoxical.” (Ford, 2021, p. 192) > “The allusion to William Wordsworth is to the point: Babbage’s atmospheric conjunction of these concepts memory, inscription, immortality, morality – is in many respects highly Romantic. But it also marks a sharp break with atmospheric Romanticism, for tasks that Wordsworth had assigned to lyric poetry, such as that of twining of memory with anticipatory intimation, were now reassigned to a more powerful technology, the calculating engine.” (Ford, 2021, p. 192) #### 2.3. 칼 마르크스(Karl Marx): 대기를 사회 혁명의 인식론적 물질로 - **초기 낭만주의 시인으로서의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젊은 시절 낭만주의 시인이었으며, 그의 초기 시들은 '안개'나 '증기'와 같은 대기적 이미지를 상상적 창조의 수단, 언어적 소통의 매개체로 사용했다. - **시에서 혁명으로의 전환 (1837):** 마르크스는 1837년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시가 "모든 실제가 흐릿해졌고, 흐릿한 것에는 명확한 윤곽[Grenze]이 없다"며 "공중누각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비판하며 낭만주의 시의 한계를 인식했다. 그는 진정한 시를 "언어적 재료들의 특히 조밀한 직조, 언어의 압축"으로 정의하며, 자신의 시는 "언어적 모호함 속으로 표류"한다고 보았다. “Dichten, which names the activity of poetic creation and which is linked homonymically to dicht – ‘compact’ or ‘thick’ – is opposed to Breiten, which is the act of spreading or broadening.” (Ford, 2021, p. 193) - **자본주의의 '증발'과 '중앙화':** “Marx’s 1837 anti-poetic turn towards materialism, who have described how in the nineteenth century lyric poetry had increasingly to take on the obduracy and imperviousness of the reified world.” (Ford, 2021, p. 193) 1837년 마르크스(Marx)가 시적 감수성을 거부하고 물질주의로 전환한 사건은, 19세기 서정시가 점차 사물화된 세계의 완고함과 불침투성을 스스로 떠맡아야 했던 과정을 설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언급되어 왔다. ==다시 말해, 낭만주의 이후에도 시가 여전히 근대의 철칙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약속을 형상화할 수 있으려면, 그것은 반드시 부르주아 삶의 근본적인 제약들과 모방적 관계를 맺음으로써만 가능했다. 즉, 시는 현대의 사회적 관계들만큼이나 사물처럼 되어야 했던 것이다—무기력하고, 무기질적이며, 반응하지 않고, 융통성 없고, 고집스럽고, 굴복하지 않는—즉, ‘분위기(atmosphere)’의 정반대가 되어야 했던 것이다.== 여기서 [[Walter Benjamin|벤야민]] [-@benjamin_charles_2023]과 [[Theodor W. Adorno|아도르노]] [-@adorno_aesthetic_2004] 가 읽은 [[Charles Baudelaire|보들레르]]의 예시를 들 수 있다. "For Baudelaire, the two poetic imperatives of the nineteenth century were the vaporisation and the centralisation of the self." (왜?) 이는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 (1848) 에서 묘사한 지리적 변증법과도 상응한다 (geographical dialectics) 즉, 세계화하는 자본주의의 모순적 당김과 밀어냄의 운동—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 모든 민족적 경계와 전통적 사회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대규모 도시 인구 집결과 전례 없는 부의 축적을 야기하는 이중의 운동이다. (the contradictory push-pull of globalising capitalism, which he saw, on the one hand, as overleaping all national boundaries and traditional social limits in its unceasing drive for new markets, and, on the other, as assembling great new urban concentrations of people and amassing unprecedented accumulations of wealth.) 성숙한 마르크스에게 있어 이러한 대응 관계의 기반을 이루는 것은 『공산당 선언』에서 가장 간결하게 제시된 물질주의 원리였다: “물질 생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신 생산에서도”(as in material, so also in intellectual production). - 한편으로는 무한한 확산의 분위기(atmosphere)가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고정된 윤곽과 시기, 경계들로 분할된 지상의 표면이 있었다. 여기서 개인의 삶은 정치적 풍경(political landscape)의 은유로 형상화된다. 경계를 넘는 행위는 반성적 주체가 자신의 ‘실제 위치(real position)’를 자각하게 해준다(Marx, _CW1_, 10). 이러한 경계표들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세계사 자체의 참된 형태를 인식할 수 있는 개념적 입장을 제공한다. 경계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시간적 단절을 표지하며, 이 단절은 역사가 일종의 자기의식을 획득하게 만든다—“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활동을 사유할 수 있도록”(Marx, _CW1_, 10). > “Leaving poetry behind, rejecting it for revolution, was itself a poetic work. So even as he turned away from poetry, Marx’s biographical self-accounting and literary self-criticism were still structured by oppositions first developed in his early poetic writings. On the one hand, there was an atmosphere of unlimited diffusion; on the other, a terrestrial surface carved up by fixed contours, periods and borders.” (Ford, 2021, p. 194) 그러므로 시를 떠나고, 그것을 혁명을 위해 거부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시적 작업이었다. 다시 말해, 마르크스가 시로부터 돌아서던 그 순간조차 그의 자전적 자기 설명과 문학적 자기 비판은 초기 시적 글쓰기에서 이미 형성된 대립 구조에 의해 여전히 조직되고 있었던 것이다. - **헤겔로의 전환**: 마르크스가 시를 거부하고 철학을 택한 일, 그리고 칸트로부터 헤겔로의 철학적 전환은, 사실 대기 중의 비상과 지상의 실재 사이에 놓인 이 대립을 완전히 폐기한 것이 아니라, 그 가치 질서를 전도시킨 것에 가깝다. 문화사, 특히 ‘분위기(atmosphere)의 문화사’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마르크스의 물질주의적 전환의 진정한 혁신, 곧 그의 젊은 시절의 분위기적 낭만주의와의 단절은 이보다 약간 뒤에 나타나며, 여전히 낭만주의적인 대립 구조—분위기와 지면, 무한성과 경계, 보편성과 제약, ‘마땅히 그래야 할 것’과 ‘현실로 존재하는 것’—사이의 변증법적 극복에 해당하는 어떤 것을 수반하게 된다 (195. - **'혁명적 분위기':** 마르크스는 1856년 "인민신문 기념 연설"에서 증기력이 부르주아 사회에 대한 더 큰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우리가 사는 대기가 20,000파운드의 힘으로 모든 사람을 짓누르지만, 당신은 그것을 느끼는가? 1848년 이전의 유럽 사회가 자신을 에워싸고 모든 측면에서 압박하는 혁명적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 - **자본주의의 기화(vaporization)와 혁명적 힘:** 다시 말해, 오래도록 유지되어 온 형이상학적 진리들, 이데올로기적 위안, 복종의 습관들이 증발한 뒤에 인류가 맑은 정신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은 ‘고체적인 모든 것’이 사라진 빈자리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어떤 긍정적인 실재이다. 즉, 이 파괴가 만들어내는 대기압, 그리고 사라진 확실성들이 흩어져버린 바로 그 공기이다. 즉, 마르크스에게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기화'는 자본 축적의 침전물을 남길 뿐만 아니라 혁명적인 힘을 발생시킨다. 인간은 현대성에서 "자본주의 관계의 벌거벗은 진실이나 상실된 실존적 안정의 소외된 부재"를 보는 것이 아니라 "혁명적 분위기"를 보게 된다. 이는 "새로운 대기적 물질적 존재 방식"을 의미하며, 공산주의의 "물질적 정신"이다. “Modernity’s vaporous clouds do not figure an escape from the violence of capitalist production above which they drift. They are, to the contrary, its enclosing exhalation. But in this they are likewise the material spirit of communism, that ghost haunting old Europe.” (Ford, 2021, p. 197) #### 2.4. 존 러스킨(John Ruskin): 대기를 과학적 자기 지식의 전 지구적 인프라로 - **기상학의 불확실한 상태 (1830년대):** 러스킨은 1837년 기상학회에 제출한 에세이에서 당시 기상학의 "불확실한 상태"를 언급했다. 새로운 기상학은 대기를 전 지구적인 물리적, 화학적 역학의 장으로 이해했지만, 이 확장된 분야를 조사할 명확한 연구 프로그램이 부족했다. - **기상학 지식 생산의 집단성:** 러스킨은 다른 과학들과 달리 기상학은 "홀로라면 무력하다; 그의 관찰은 쓸모없다"고 주장했다. 기상학은 "세상 대기의 흐름을 계산"하기 위해 "지식 생산의 철저한 집단화"를 요구한다. “But meteorological knowledge production was different because it was necessarily collective.” (Ford, 2021, p. 198) - **'거대한 기계(vast machine)'로서의 기상학회:** 러스킨은 기상학회가 "거대한 기계의 중심점, 움직이는 힘이 되기를 바라며," "정해진 기간에 체계적이고 동시적인 완벽한 관측 시스템을 지휘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묘사한다. 이는 현재의 기후 지식 인프라에 대한 "예언적 설명 또는 '꿈'"으로 해석될 수 있다. - **기상학적 자기 성찰성:** 러스킨은 "하나의 거대한 정신의 일부, 하나의 거대한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한 줄기"가 됨으로써 기상학적 관찰자가 관찰 행위 내부에 있음을 인식할 때 신에 대한 지식이 얻어진다고 보았다. 기상학은 과학이자 메타과학으로서, 자신의 재료와 방법에 대한 2차적인 성찰을 내재화한다. 이는 "대기에 대한 묘사가 자기 묘사이기도 하다"는 낭만주의 원칙의 형식화를 보여준다. ### 3. 결론: 역설적인 '탈-낭만주의' 시대의 대기적 낭만주의 배비지, 마르크스, 러스킨은 모두 관찰자, 그리고 더 나아가 지식의 시스템과 구조가 관찰되는 대기 현상에 엄격하게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낭만주의와 단절했다. 배비지와 러스킨에게는 '대기적 신학'의 형태로, 마르크스에게는 '혁명적 대기적 유물론'의 형태로 나타났다. 이러한 단절은 역설적으로 "대기에 대한 묘사가 자기 묘사이기도 하다"는 대기적 낭만주의의 핵심 원칙을 형식화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포드는 "역설적으로, 우리의 기후의 급진적인 차이, 즉 그것의 탁월하고 돌이킬 수 없는 탈-낭만주의 속에서만 우리는 대기적으로 낭만주의로 남아있을지 모른다. 마치 우리의 기후 변화가 그들의 후기 낭만주의인 것처럼."이라고 결론짓는다. "낭만주의로부터의 단절은 사실상 ‘분위기적 낭만주의(atmospheric Romanticism)’의 핵심 신념을 형식화함으로써 발생했다는 점이다. 즉, 어떤 분위기를 서술하는 일은 곧 자기 자신을 서술하는 일이라는 신념 말이다." 이는 현대의 기후 변화 시대가 과거 낭만주의 시대의 '대기' 개념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연속선상에 있음을 시사한다. > “Paradoxically, it may then be that only in the radical differences of our climate – its unsurpassable and irreversible post-Romanticism – do we remain atmospherically Romantic. As if our climate change were their late Romanticism.” (Ford, 2021, p. 199) ### Related ```dataview LIST FROM [[@ford_atmospheric_2021]] and -"Plans" and -"resour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