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ongtae Park (2012). *철학자 들뢰즈, 화가 베이컨을 말하다: 들뢰즈의 회화 존재론*. Seoul: Ehaksa.
> [!INFO]
> Type:: [[&]]
> Title:: 철학자 들뢰즈, 화가 베이컨을 말하다: 들뢰즈의 회화 존재론
> Author(s): [[Authors/Jeongtae Park]]
> Year:: 2012
> Tags::
> DOI::
> Citekey:: park__2012
> ZoteroURI:: [Open in Zotero: 철학자 들뢰즈, 화가 베이컨을 말하다: 들뢰즈의 회화 존재론](zotero://select/items/@park__2012)
> ReviewedDate:: [[2023-02-09]]
## C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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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_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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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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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ary
### 들뢰즈의 세계관, 존재론
철학 이야기에서 세상에 대해 정의하는 방식 즉 어떠한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것은 존재론을 의미한다.
- 실재의 근간 근본적 규정, 본질적 성질에 대한 연구 → 존재론
들뢰즈의 존재론 = 일의적 존재론 = 존재의 일의성 uniqueness of being → 존재 자체를 스스로에서도 그리고 그것의 창조물 혹은 존재자들 혹은 양태들을 통해서도 이야기 되는 관계가 생성
‘존재=신=생명=잠재적인 것=… ’의 등식
**핵심개념**
1. 존재의 일의성은 내재주의 immanentism 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1. 신은 만물인 모든 양태에 내재하며 모든 양태는 선에 내 재한다(스피노자-들뢰즈의 경우)
2. 생명은 생명의 다양한 형식 들에 내재하며 생명의 다양한 형식들은 생명에 내재한다(베르그손-들뢰즈의 경우)
3. 잠재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들에 내재하며 현실적인 것들은 잠재적인 것에 내재한다(들뢰즈의 경우) .
1. “마치 아직 꽃과 열매를 맺지 않았을지라도 이미 씨앗 속에 꽃과 열매가 존재하는 것처럼 잠재적인 것으로서의 세계는 그 자체로 이미 실재하는 것이다.” (Park, 2012, p. 32)
2. 존재의 일의성은 분간 (식별) 불가능성 indiscernability
1. **예시** : 존재 Being = 종이, 존재자 Entities =주름
3. 존재의 일의성은 존재론적 등가성 (동등성) equivalence
4. 존재의 일의성은 존재론적 생기주의 vitalism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1. 들뢰즈에게 존재는 존재에게 고유한 잠재적인 힘 잠재성, 실재하는 생산의 힘
2. 잠재적인 것이 현실적인 것들을 생산함으로써만 실재하는 생산 역능이라면, 현실적인 것 들은 자신들속에서 생산 역능인 잠재적인 것을 증명한다(들뢰즈의 경우) .
3. 즉 존재 자체가 운동 (change) 그리고 존재자들과의 양방향 운동이다
1. 생산운동
2. 용해운동
5. 존재의 일의성은 매개가 배제된 종합의 개념 (synthesis without the mediation)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 “세계는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계의 결정성決定性déterminabilité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는 잠재적 차원에서든 현실적 차원에서든 그 자체로 완벽하게 결정된 것이다.” (Park, 2012, p. 33)
인간은 사건-줄, 사건-주름들의 총채
> “인간은 현실적으로 발생한 사건-줄들의 총체라고 할 때의 사건 들은 바로 이런 비인격적, 비이성적, 비합리적 사건들을 말한다.” (Park, 2012, p. 40)
- virtual events
- events
- unlogical sensations 순수 의식 + 비인격적 총체 + 잠재적 선험적 사건들의 총채 = 내재성의 평면 plan of immanence → 내재성의 평면 위에 존재하는 삶 = 탈주의 삶
- recognised sensations
인간의 삶은 들뢰즈의 존재론 안에서 그의 행동들이 가선의 줄들을 만들어 내며 평면을 계속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 이 사유 행위에는 철학, 과학, 예술이라는 세 종류의 사유 행위가 있으며
> “즉 인간은 그 자체가 반시대적 전쟁 기계다” (Park, 2012, p. 47)
혹은 그러한 실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한다.
> “즉 내재성의 평면을 최대한으로 건설하는 일, 또는 반시대적 전쟁 기계를 최대한으로 작동시키는 일이 우리가 따라야 할 최우선의 원칙이자 유일한 원칙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Park, 2012, p. 50)
> “매 순간 매 경우마다 평면을 분할하는 깊게 패인 줄이 없는지 살피고 그 줄 에 대항해서 반시대적 전쟁 기계를 최대한으로 작동시키는 일은 끊임없는 숙고와 고뇌를 요구하는 지극히 엄격하며 준엄한 과정 이기 때문이다.” (Park, 2012, p. 52)
### 사건 events
존재, 신, 인간은 사건-주름들의 평면으로 고려될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사건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개별 個別 - 차등 / 이화 差等 / 異化
indi-différent / ciation
> “들뢰즈의 일의적 세계에서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도 잠재적인 것으로부터 현실적인 것들로 이동한다는 것을 돗한 다.” (Park, 2012, p. 54)
발생 논리도 다시 한번 변화 change로 이어진다.
위의 indi-différent / ciation를 수학적 용어로 바꾸면 개별-미/적분화
미분: 잘게 쪼개기
- [!] 아 이래서 시간이랑 시네마랑 이어지는 구나, 시간의 미분화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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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분은 다시 그 면적을 구하기 위한 면적 파악 방식
즉, 인간 혹은 세상이라는 존재가 있고 그것을 잘게 쪼개는 것 = 잠재적 차원으로 들어가기, 쪼개진 것을 다시 모으는 것 = 현실적 차원으로 들어가는 것
이러한 관계를 봤을 때 들뢰즈에게 있어서 현재와 과거는
**현재**: 사유 가능한 연속적인 운동(또는 시간)의 최소치에 해당 한다는 점에서 그것이 아무리 짧은 구간의 운동이라 할지라도 그 것에 대한 현실적 사유가 가능하다.
**과거 혹은 가상**: “미분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적 차원에서 잠재 적 차원으로 들어가도록 해주는 출입문의 역할을 한다” (Park, 2012, p. 77)
**두가지의 운동 방향**
미분: 현실 → 잠재: 존재론적 용해 운동
적분: 잠재 → 현재: 존재론적 생산 운동
> “들뢰즈에게 있 어서는 생명이 존재를 일걷는 이름인 것처럼 시간 역시 존재의 또 다른 이름으로 쓰인다는 점을 상기하자.” (Park, 2012, p. 81)
**존재 = 시간**
> “잠재적 차원에서 차이가 상호적으로 결정되어 있다는 것은 잠재적 차이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그런 무차별적 차이가 아니라 그 어떤 차등적 관계에 의해서 엄격하게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말한다.” (Park, 2012, p. 87-8)
> “차등화란 잠재적 차원에서 차이가 그 어떤 차등적 관계에 의해서 엄격하게 결정(상호적 결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차등적 관계의 값을 따라 분배된 특이점에 의해서 그 위치 또한 엄격하게 결정(완벽한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Park, 2012, p. 89)
### 차등화와 차이화
선험적 대응 관계 (p. 93- )
1. 차등화와 차이화 사이에는 차등화된 차이의 상호적 결정이 차 이화된 차이의 현실적 질을 선험적으로 규정하는 선험적 대응 관계가 존재한다.
2. 차등화와 차이화 사이에는 차등화된 차이의 완벽한 결정이 차 이화된 차이의 현실적 연장을 선험적으로 규정하는 선험적 대응 관계 가 존재한다.
### 베이컨
#### 철학자와 예술가
> “철학자는 정직하고 진지하게 대면하고, 과학자는 정직하고 진 지하게 탐구하며, 예술가는 정직하고 진지하게 구현한다.” (Park, 2012, p. 115)
이 세가지의 방식은 각각 다른 형태의 줄, 혹은 주름을 대면하게 된다. 이 경우 철학자에게 있어서 주름은 개념-줄, 화가에게는 감각-주름 (색과 선), 음악가에게는 감각-주름(청각과 관련) 처럼 다르다.
철학자 예시
- 스피노자: 실체, 속성, 양태라는 개념-줄
- 칸트: 선험, 비판이라는 개념 줄
- 헤겔: 변증법, 절대정신이라는 개념-줄
- 니체: 영원회귀, 권력의지라는 개념-줄
- 들뢰즈: 일의성, 차이, 반복, 잠재적, 현실적 개념-줄
관계 예시
- 철학: 카오스( 사유 이전의 세계)의 총체를 개념의 사유와 소통을 통해
- 개념-주름으로 창조
- 개념을 창조하여 사유와 소통이 가능한 세계로 만든다.
- 과학: 카오스의 총체보다 지시 관계-주름 특히 인과적 지시 관계-주름의 총체를 통해
- 사유하여 과학자 고유의 지시 관계의 평면을 창조한다.
- 이 지시관계 평면에서 기능이 발생한다.
- 그러므로 과학은 기능의 창조이다.
- 예술: 카오스의 총체를 감각을 통해 사유한다.
- 감각-줄들을 총체에 보다 깊게 줄을 긋는 행위
- 예술가 고유의 감각의 평면을 건설
- 무한한 카오스 세계를 구현 또는 복원하는 것 → 감각의 구현
> “들뢰즈의 인간관을 이야기할 때 이미 지적했듯이 들뢰즈에게 있 어서 인간은 세계와 마찬가지로 사건-줄들의 총체로 고려된 인 간이다.따라서 이런 인간은결코근대의 이성적이고합리적인 인 격체를 가리키는 주체가 아니다. 이런 인간은 객체(각각의 사건 줄)와 분간이 안 되는 주체(사건 - 줄들의 총체 또는 평면)요, 자기 의식 또는 인격이 들어설 여지가 전혀 없는 주체다.” (Park, 2012, p. 121) (인간는) “능동-수동의 중립적 주체다. 이런 비인격적 주체는 베이컨-들뢰즈에게서 매우 큰 중요성을 갖는다. 왜냐하면 오로 지 이런 비인격적 주체만이 예술의 정의인 감각의 구현과 예술의 목적인 카오스 세계의 구현을 온전히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Park, 2012, p. 122)
> “들뢰즈의 예술론에 따르면 예술가가 하는 일 또는 예술가의 과업은 바로 이와 같은 선험적이고 비재현적인 감각의 구현이 된다. 왜냐하면 예술가가 자신의 예술 행위를 통해 생산해야 하는 실질적 결과물인 예술 작품이 바로 이 선험적이고 비재현적인 감각의 집약체이기 때문이다.” (Park, 2012, p. 127)
#### 감각의 논리 구성
1. 베이컨의 그림과 들뢰즈의 존재론 사이에 존재하는 **동형 관계**
2. 베이컨의 그림이 들뢰즈의 존재론적 논제를 **표현하는 방식**
3. 베이컨의 그림이 들뢰즈의 존재론적 논제를 **어떻게 구현**하는가
4. 그리기 방식을 검토함으로써 구체적으로 방식 검토
1. 예시: 이집트 예술 이래로 포기 되었던 눈의 촉각적 기능을 다시 가져온다.
#### 형상
**들뢰즈가 보기에 베이컨이 구성하는 폭력성, 비이성적, 비합리적, 비정상적 인물의 형상들은 개인적 취향이나 선호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이 지점은 존재론적 비판적 통찰에서 주어진다.
사건-주름들이 평면 위에 줄이 그어지는 것 = 감각-주름들이 평면 위에 그어진다는 것 → 이렇게 생겨난 감각 = fact (베이컨) →사실의 감각적 형태 = 형상
즉 다시 풀어 말하자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즉 감각의 주름이 하나 그어진다 그로인해 감각이 생겨나고 이것을 형태화한 것이 바로 형상 figure이다.
이러한 인간상은 근대적 주체, [[René Descartes|데카르트]] 적 주체와 다른 주체 혹은 정반대의 주체이다.
> “(근대적 주체란) 요컨대 객체에 대하여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주체인 인간이 근대라는 무대의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Park, 2012, p. 134)
형상은 감각을 형태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감각의 형태화는 객체와 분간이 불가능한 주체로 나타난다.
1. 비인격적인 선험적 차원을 자신의 활동 영역으로 갖는다.
2. 탈주의 질서로 규정된다.
3. 보편성을 완 강히 거부하며 , 따라서 보편성으로부터 해방된 차이를 주장한다.
> “그것은 우리가 방금 확인한 형상의 비재현적 속성 이다. 형상, 그것은 재현을 벗어난 감각적 형태인 것이다 .” (Park, 2012, p. 138)
#### 윤곽
> “여기에서 서술은 예시와 상관된 짝을 이루게 된 다. 즉 예시된 총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언제나 두 형상 사 이에 어떤 이야기가 끼어들거나 끼어들려고 하는 것이다.” (Park, 2012, p. 140
즉 여기서 윤곽은 베이컨이 서술 혹은 이성과의 재현 관계로부터 고립시키기 위해
> 비록 충분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가장 단순한 방식이다. (프랑스버전 감각의 논리 p.12)
그 예로 동그라미, 트랙, 투명한 유리 상자, 의자, 우산
- [!] 그러면서도 극 위에서 spotlight와 같은 형태를 보이는 것은 우연일까?
#### 아플라 (단일 색조의 영영)
베이컨은 이 아플라, 즉 윤곽 밖에 존재하는 공간을 골격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들뢰즈의 철학과 베이컨의 예술이 만나는 지점이 탄생한다.
> “왜냐하면 베이컨의 그림에서 아플라가 골격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들뢰즈의 존재론에서 존 재가 모든 존재자의 토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결국 아플라가 존재론적으로 볼 때 존재 에 대응한다는것을우리에게 미리 알려주고있기 때문이다.” (Park, 2012, p. 142)
#### 각각 엘레멘트와 들뢰즈 이론과의 관계
베이컨은 세 요소를
- 평평한 물질적 구조인 아플라를 골격으로,
- 세워진 이미지인 형상을 골격을 돌아다니는 형상으로,
- 동그라미 윤곽을 받침대로 비유하여 조각의 용어를 빌려서 말한다.
> “나는 조각이 미끄러질 수 있는 매우 큰 골격, 심지어는 사람들이 조각의 위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그런 매우 큰 골격 위에 놓인 조각을 생각했어요” (Park, 2012, p. 145)
들뢰즈의 대입은
- 아플라를 존재자의 토대와 같은 존재
- 골격으로부터 세워지는 형상은 존재로부터 생산된 존재자
- 윤곽은? 아플라와 형상이 서로 분간 불가능하게 되도록 하는 막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 역할은 용해 운동과 생산 운동이 교차하는 선, 분간이 불가능하게 유지하는 선
> “실제로 장소로서의 윤곽이란 물질 적 구조로부터 형상으로, 또 형상으로부터 아플라로 나아가는 두 방향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환의 장소를 말한다. 윤곽은 이중의 교환에 의해 가로질러지는 막과 같은 것이다. 이 방향으로, 또 저 방 향으로 무언가가 지나간다. 회화는 서술할 그 어떤 것도, 말해줄 그 어떤 이야기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가 일어난다. 즉 회화의 기능을 정의하는 무언가가 일어나는 것이 다.” (Park, 2012, p. 150)
이를 통해 베이컨이 과업, 하고자 하는 것은
1. 가시적이지 않은 힘을 가시적이게 하는 것
> “왜냐하면 이 지워지고 쓸린 부분은 힘이 때리고 있는 바로 그 영 역 자체를 표시하기 때문이다."(LS 58-59; 그림 6, 7, 9, 10)” (Park, 2012, p. 153)
2. 사건의 발생 논리가 설명 됨
> “베이컨의 그림은들뢰즈존재론의 또 다른표현이다.” (Park, 2012, p. 156)
### 베이컨과 들뢰즈의 동형 관계 아래 존재론의 존재론적 논제들
> “(대상들 또는 관념들이 이루는) 인지 가능한 관계들에 반대된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새로운 관계들 을 사실관계들matters of fact 이 라 부르고자 한다 ιS 12 ~13)” (Park, 2012, p. 179)
> “발생한 하나의 사건, 선인격적이고 선재현적인 하나의 사건을 사실이라고 할때, 들뢰즈는 발생한 다수의 사건의 선인격적이고 선재현적인 관계, 즉 사실들의 선인격적이고 선재현적인 관계 또한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어야 하고. 또 표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Park, 2012, p. 179)
- [?] 이 지점에서 사실 왜 시네마로 바로 가지 않았는가는 의문이 든다. 베이컨이 두 형상의 짝짓기, 두 이미지의 공명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여기서 프루스트의 무이식적 기억,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예시가 나온다. 들뢰즈가 보기에 프루스트가 무의식적 기억, 마들렌을 입에 물었을때 즉각적으로 공명되는 콩브레에 대한 과거의 감각, 은 순수 형상을 하는 일에 성공하였기에 무의식적 기억에 의존했다고 본다.
> “프루스트에 따르면 무의식적 기억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의식적 기억은 신체 속에서 서로 다른 수준으로 실존하면서 마치 두 격투사처럼 서로 뒤엉켜 있는 두 감각, 즉 현재의 감각과 과거의 감각을 짝짓는다. 그럼으로써 무의식적 기억은 과거와 현재 그 어느 쪽으로도 환원 불가능한 어떤 것, 즉 순수 형상이 솟아나도록 하는 것이다. (…) 여기에 서 중요한것은두 감각이 서로 뒤엉켜 있을 때 일어나는 두 감각의 공명이다.” (Park, 2012, p. 181)
프루스트가 과거와 현재의 감각을 공명시켰다면 베이컨은 사진에 대한 현재의 감각과 해당 임물에 대한 과거의 감각을 공명시킨다.
> “그는 회화적 행위를 통해서 일종의 ‘회고’를하는것이다.” (Park, 2012, p. 182)
하지만 이 회고는 기억보다는 두가지 감각의 뒤엉킴에 집중한다. 그리고 이러한 종합은 삼면화에서 매개가 배제된 종합을 통해 나아간다. 이러한 삼면화가 선이성적인 감각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각 그림들이 가지는 고유한 운동이 필요하다
즉 그전에는 하나의 그림에서 두개의 운동이 느껴졌다면 삼면화에서는 세 그림 하나하나 고유한 운동, 상승 수평 하강 운동 등을 통해 리듬을 분배시킨다.
- 상승 운동: 생산 운동: 수동적
- 하강 운동: 용해 운동: 능동적
- 수평 운동: 긍정 운동
사실 이 세가지의 운동들은 베이컨-들뢰즈에게 있어서 사실=감각=사건=운동 이기 떄문에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 “왜냐하면 베이컨-들뢰즈에게 있어서는 형상이 곧 사실 이며 감각이고 사건이며 운동이기 때문이다” (Park, 2012, p. 192 (그렇기에))“베이컨의 삼면화는세 형상의 매개가 배제된 종합을 표현합으로써 들뢰즈 존재론의 운동과 관련된 매개가 배제된 종합, 즉 존재의 생산 운동, 용해 운동, 긍정 운동의 매개가 배제된 종합을 충실히표현하고있다.” (Park, 2012, p. 193)
#### [[References/Concepts/diagram]] = 선인격적 차원의 총합
> “그것은 사건-줄들의 평면, 감각-줄들의 평면, 주체와 객체가 분간이 안 되는 선인격적 또는 비인격적 주체의 활동 무대(지금 여기에서는 특히 그리기 무대)다.” (Park, 2012, p. 217) = 탈주의 평면 혼돈의 평면 대재난의 평면 “다이어그램은 사 실의 발생 토양으로, 다시 말해 사실이 발생할 수 있도록 가능성의 장으 로 기능하는 것이다” (Park, 2012, p. 219)
> 베이컨은 다이어그램 diagramme (비기표적이고 비재현적인 선, 지역, 묘선拖線, 얼룩의 총체, 하지만 작용하는 총체)으로부터 참된 닮음인 형상을 창조해내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다.
화가가 다이어그램을 통해 다이어그램으로 되돌아 가, 만나, 최종적으로 도달하려는 것은 형상을 창조하는 것이다. 형상 = 사실 = facts
이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선 두가지 사실이 필요하다
1. 그리기는 닮음을 생산하는 행위이다
2. 닮음이 비롯되는 입장 차이에 따라 그리기 방식이 달라진다
1. 다이아그램을 인위적으로 통제 재단
1. 재현화: 기본적으로 그림의 대상이 되는 주체와 그려진 객체를 분리한다
2. 추상화, 기본 코드를 이용해 혼돈을 최대한으로 축소시킨다 = 디지털적 회화
3. 플라톤, 데카르트 처럼 이성적으로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재단한다.
1. 스스로도 주체와 객체로 분리시킨다
4. 재현은 언제나 매개를 개입시킨다.
1. 객체와의 사이에 매개를 끼워 넣어서 객체를 인식하고 판단한다.
2. 가장 본성이 잘 나타나는 것이 **백과사전**
2. 다이아그램을 혼돈으로 덮고자 하는 입장
1. 추상표현주의 Informal 예술: 혼돈을 최대한으로 유지한다, 즉 그림 전체가 다이어그램이 되도록 한다
3. 다이아그램으로부터 인위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닮은 것을 창조해내려는 입장
1. 베이컨의 입장, 베이컨의 형상화
2. 사진, 즉 판에 박힌 것을 아무리 변형시켜도 그것은 회화, 감각을 생산하는 행위를 하지 못한다.
3. **의지를 상실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
> “화가가 그림을 그릴 때 판에 박힌 것을 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개연성들을 변형시키는 수준에 머물러 서는 안 된다. 차라리 화가는 이 개연성들을 가로질러서 ‘자유로운 표시들’을 아주 빨리 해야 한다.” (Park, 2012, p. 211)
> “ ‘조작된’ 우연 외에 우연이란 없으며 사용된 우발적 사고 외에 사고란 없다고 완강하게 상기시키는 것이다” (Park, 2012, p. 214)
> “결과적으로 그리기 행위는 언제나 이-전 avant-coup (선회화적 개연 성들의 총체)과 이-후 après-coup (자유로운 손에 의한 표시들 이 개연성의 총체 속에 주입되어서 시각적 형상을 만듦) 사이에서 들쭉날쭉 어긋나며 끊임없이 요동친다. 즉 그리기의 히스테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회화가 시작하기 이전에 이미 모든 것이 화폭 위에 있다. 화가 자신마저도 화폭 위에 있다. 그 결과로 화가의 작업은 어긋 나게 된다. 그의 작업은오로지 나중에만, 이-후에만, 즉손에 의 한 작업 다음에만 올 수 있다. 그리고 이 손에 의한 작업으로부터 형상이 시야로 솟아오르게 될 것이다......."(LS 92)” (Park, 2012, p.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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